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핫이슈] 이머징 정크 ‘물만났다’ 위기속 돈잔치

기사입력 : 2011년12월10일 08:38

최종수정 : 2011년12월10일 08:4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의 투기등급 회사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주목된다. 

지난달 3일 이후 이머징마켓의 달러화 표시 투기등급 회사채는 50억달러에 이르는 발행 실적을 올렸다.

이는 6~10월 발행 총액과 맞먹는 수치다. 특히 8~9월 정크 등급의 이머징 회사채 발행 실적이 전무했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지난달 뭉칫돈이 몰리면서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정크본드의 발행 실적은 이미 지난해 발랭액을 넘어섰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발행 규모는 467억달러로 집계, 2010년 물량인 436억달러르 웃돌았다.

이번 주 남미의 휴대폰 네트워크 업체인 NII 홀딩스는 정크 등급의 회사채 발행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당초 계획보다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콜롬비아의 한 석유 대기업은 최근 10년 만기 투기등급 회사채를 7.25%의 금리에 발행했다. 이는 미국 정크본드 발행 금리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들 정크본드는 환율 급등락에 따른 투자 리스크를 피하면서 고수익을 올릴 기회를 제공,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의 성장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투자자들은 여전히 고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이머징마켓의 회사채 시장에 적극 ‘입질’을 하고 있다.

특히 투기등급의 달러화 표시 채권 인기가 높다. 최근 달러화 강세 흐름에 따라 해당 지역 통화 표시 채권을 매입했다가는 환차손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탠디시의 알렉스 코제미아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로존 위기의 해결이 요원한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 정크본드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실적과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향상, 투자등급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심리가 지난 8월 유로존 부채위기가 본격 부상했을 때처럼 급랭할 수도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지적했다. 특히 브라질과 중국 등 주요 이머징마켓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만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