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준비중인 현대로지엠의 IPO가 순탄치 않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6일 IB업계에선 현대로지엠이 2013년 7월까지 IPO를 완료해야하는 조건으로 실시한 제 3자배정 유상증자가 결국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돈다.
현대로지엠은 지난 1월 20일 우리블랙스톤코리아오퍼튜니티 1호 사모펀드(PEF)로 부터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현대로지엠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각각 500억원의 자금조달 용도목적을 밝혔다.
당시 현대상선이 우리블랙스톤코리아오퍼튜니티 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에 풋옵션(Put Option) 및 우선인수권리를 부여받았다.
풋옵션의 행사조건에는 현대로지엠이 2년 6개월 내인 2013년 7월까지 IPO이행한다는 것. 또한 IPO가 이뤄졌으나 투자자의 보유지분이 보호예수가 된 경우, IPO 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인수금액의 연 8.5% 복리로 가산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오는 2013년까지 상장해야 하는 현대로지엠으로서는 이 부분이 부담이 될 전망이다.
현대로지엠 IPO에 걸림돌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분법손실로 순손실이 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현대로지엠으로 이어진 순환출자구조에 묶여 계열사로부터 지분법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 상해현대아륜유한공사(66.00%)와 현대엘리베이터(25.78%), 현대코스코로지스틱스(57%) 등에 대한 지분법 손실이 727억원에 달하면서 지난 3분기까지 5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로지엠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에는 매출 6423억원, 영업이익159억원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매출 783억원에 영업익 118억원을 올렸다. 올 3분기까지는 매출 5780억원, 영업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몇년 사이 대형 화주들이 물량이 타업계에 빼기면서 실적이 둔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 일각의 전언이다. 대기업 계열사사로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영업이익률이 1~2% 대에 그칠 정도로 수익성도 낮다는 것.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IPO 준비하는 기업의 경우 순손실이 날 경우 공모가 산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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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