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탈리아의 긴축안과 9일(현지시간)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탔던 유로가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 후반 하락 반전했다.
유로는 1.34달러 선에서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AAA 등급 5개 국가에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데 따라 하락 압박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유로/달러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2시58분 현재 1.3392를 기록했다. 장중 1.3486달러까지 올랐던 유로/달러는 S&P의 경고 및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내년 3월부터 유로존에 보다 강력한 재정 원칙을 적용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9일 열리는 정상회의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던 파운드가 상승 전환했다. 파운드/달러는1.5684달러로 전주 1.5596달러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77.79엔으로 78엔선을 하회, 달러 대비 엔이 0.3%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78.59로 소폭 하락했다.
GFT 포렉스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트레이더는 “S&P의 경고가 유로에 상당한 압박을 가했다”며 “유로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유로본드라는 사실을 정책자들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편 브라질 헤알이 7일 연속 상승, 2010년 4월 이후 최장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헤알은 1.7877헤알을 기록, 0.2% 내림세를 나타냈다.
노르웨이의 크로네는 국제 유가와 동반 상승세를 탔다. 달러/크로네는 5.7501크로네를 기록해 0.7% 내렸고, 유로/크로네 역시 0.4% 떨어진 7.7265크로네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