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일 오후 5시 2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명품 주얼리 업체 티파니(TIF)가 3/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이번 이익 증가가 추세적인 수익성 향상이 아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주당순이익(EPS)이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과 달리 매출총이익률은 부진했다는 지적이다.
오펜하이머는 30일(현지시간) 티파니의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96달러로 떨어뜨렸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명품 패션 섹터에서 티파니가 강점을 지닌 것이 사실이지만 거시경제 파고를 넘는 데는 힘이 달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도이체방크는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57.9%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59%에 못 미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고가 보석으로 비즈니스의 무게 중심을 옮긴 동시에 이익률이 위축된 것은 바람직한 추이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도이체방크는 티파니에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제프리스는 티파니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동일점포매출 기준 36% 급증한 한편 미국 매출 증가 역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에 의존한 바가 크다고 판단했다. 거시경제가 악화될 경우 희석될 공산이 큰 재료라는 얘기다.
제프리스는 티파니의 밸류에이션이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기업 내재가치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 앞으로 실적 향상이 감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티파니의 리스크/보상 비율이 현재 적정 수준이며, 앞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공격적인 매수는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이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프리스는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