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금융 당국의 규제강화 정책 때문에 올해 카드회사들이 새롭게 내놓은 카드상품 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매년 다양한 상품을 내놨던 주요 카드회사들이 올해에는 신상품 숫자를 크게 줄였다.
회사별로 신한카드는 지난 2009년 신상품이 33개에 달했지만, 지난해 29개에 이어 올해는 11월 중순까지 17개에 머물렀다. 또 삼성카드는 2009년 14개, 2010년 18개였지만 올해는 5개로 급감했고, 현대카드도 2009년 14개, 2010년 17개에 이어 올해 11월 현재 11개에 그쳤다.
KB국민카드만 2009년 10개, 2010년 13개에 이어 올해는 24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올해 3월 전문카드사로 출범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화된 상품들을 내놨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드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들은 금융시장은 물론 사회적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내놔 영업을 확대해야 성장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카드회사들의 신상품 수가 줄어든 것은 금융시장 불안감에 따른 감독 강화 때문이다. 즉, 과열경쟁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했던 감독 당국의 조치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카드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과열경쟁을 걱정한 당국의 여러 가지 규제 때문에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또 금융시장 침체에 맞춰 카드회사들도 신상품 출시에 나서기보다 상품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전략적인 상품전략을 수립하려는 움직임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내년에도 일부 이런 추세가 이어지는 반면 부유층 고객을 겨냥한 VIP카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카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와 제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VIP카드를 연말 선보일 예정이고, 삼성카드도 내년 이런 카드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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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