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상장지수펀드(ETF) 시대가 도래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ETF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변동성 커진 최근의 국내증시를 바탕으로 ETF시장은 이제 또 하나의 자산관리 시장으로 부상했다. 수익원 창출에 목마른 자산운용업계에서도 ETF시장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 중 하나. 이에 운용업계를 중심으로 뜨겁게 달궈지는 ETF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한 상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ETF시장과 상품 면면을 유심히 살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고종민 기자] 증시의 등락과 미래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증시가 8월 폭락장을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이익 실현을 했고 거래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와 내년을 ETF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원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ETF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 사진)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상당수 시장투자자들이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 보다 시장 자체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개별 주식보다 시장에 ETF에 투자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 된다"고 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은 2012년 다양한 ETF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들의 투자 폭을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ETF시장이 성장하면서 성장의 중심에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고민은 깊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국내에 ETF 상품을 도입했다. ETF의 상품개발과 운용 경험은 10년을 넘어서고 있고 시장 점유율은 50%(순자산 규모 점유율 기준)를 넘는다. 삼성자산운용이 오랜 업력과 시장 지배력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 배재규 본부장은 ETF시장 활성화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최근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 대한 투기적 거래로 ETF시장이 개인투자자들의 투기판으로 변질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에서다.
배 본부장은 “성장하고 있는 ETF투자가 자리 잡기 위해 시장의 빠른 성장에 맞춰 상품라인업의 확대와 국내 ETF투자자들의 상품 이해 증진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와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상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ETF를 인덱스 펀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ETF들이 대안적인 투자 형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감독기관과 운용사들이 협력해 다양한 상품 출시와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상품이 난립되는 것 보다 투자자들이 좀 더 다양한 상품군의 ETF 상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겠다는 의미다. 또 ETF투자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단기 투매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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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