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상장지수펀드(ETF) 시대가 도래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ETF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변동성 커진 최근의 국내증시를 바탕으로 ETF시장은 이제 또 하나의 자산관리 시장으로 부상했다. 수익원 창출에 목마른 자산운용업계에서도 ETF시장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 중 하나. 이에 운용업계를 중심으로 뜨겁게 달궈지는 ETF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한 상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ETF시장과 상품 면면을 유심히 살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자산운용은 2002년 KOSEF200를 업계 선두로 출시한 이후 총 13종의 ETF를 운용해 오고 있다.
지난 작년 7월 기점으로 ETF 운용수탁고가 1조원을 돌파했고 올 2월에는 아시아 최초의 통화 ETF인 우리 KOSEF 미국달러선물 ETF를 상장하는 등 선전중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미국달러의 약세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를 상장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을 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자산운용은 채권형 ETF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 업계 최대 규모의 국고채 ETF를 상장해 금융감독원 선정 2009년 금융신상품 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통안채 ETF를 상장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상품권을 획득했다.
이때문일까. 명가재건을 위해 공격적 영업에 나선 우리자산운용의 ETF 상품이 업계에 주목을 끌고 있다.

◆ 시가총액 상위에 분산투자
일반 주식성장형 펀드 대비 우월한 성과를 보이는 '우리 KOSEF 블루칩' ETF가 그것. '우리 KOSEF 블루칩'을 한 주 사는 것만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업종별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1, 2위에 해당하는 종목위주의 45개 내외 종목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KOSPI200 추종형 ETF 보다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KOSEF 블루칩은 운용 시작일인 2008년 7월부터 지난 10월12일 기준 분배금을 제외하고도 종합주가지수 대비 약 27.74%의 초과수익을 올리고 있다.
박상우 우리자산운용 상무는 "KOSEF 블루칩은 ETF로서의 장점을 누리면서 KOSPI 200 시장 지수 보다 추가수익을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생각된다. 장기 투자시 일반 성장형 펀드대비 저렴한 보수와 낮은 회전율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올해 2월에 상장된 우리KOSEF 미국달러선물 특별자산 상장지수투자신탁은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과 달러 현물를 통해 ETF의 순자산가치가 미국달러선물의 가격으로 구성된 F-USDKRW 지수를 추종하도록 운용되는 상품이다. 달러화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이다.
이 상품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다. 미국달러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약 9.1% 상승할 경우 1만원으로 시작한 이 상품은 1만910원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원화 대비 달러가치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 하다.
박 상무는 "이 상품은 최근과 같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채권 ETF운용의 강자로
'우리 KOSEF단기자금 ETF'는 MK 머니마켓지수를 추종하며 잔존만기 3~10개월의 통안채, 특수은행채(또는 공사채), AAA등급 시중은행채(또는 CD)등 총 12종목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위험-수익 구조(risk-return profile) 상 MMF와 1년 통안채 사이에 위치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에 주식시장에서 주식거래와 같은 방법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기관투자자 역시 주식시장에서 주식거래와 같은 방법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더불어 설정·환매의 방법에 의해 투자할 수도 있다. 총 보수는 연 0.15%정도로 MMF및 채권형 수익증권 대비 저렴하다.
박 상무는 "KOSEF 단기자금 ETF는 대용증권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데, 만기 시 매번 채권을 다시 사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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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