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5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환율이 다소 안정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도 확인되면서 그 동안 채권을 약하게 했던 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2bp 하락한 3.44%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4%, 10년물은 3.78%로 각각 1bp, 2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2%, 2년물은 3.59%로 1bp, 3bp씩 내렸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4.27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틱 오른 104.25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4.19와 104.35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825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는 237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보험사는 각각 3694계약, 43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투신사와 연기금도 각각 334계약, 451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7틱 오른 109.80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7틱 오른 109.70에서 출발해 109.64와 109.99 사이에서 움직였다.
◆ 외인 우려 완화됐지만, 여전히 경계
이날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잠잠해진 상황에서 매수심리가 회복됐다.
통안증권 2년물 1조8000억원에 대한 입찰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이에 채권이 좀 더 강세를 시도했다.
그러나 국채선물 기준 103.40선에는 오름세가 다소 막히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10년물과 중장기물이 많이 달려와서 2년물 채권 가격이 좋아보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입찰이 이뤄지다보니 순조로웠고 강세 룸이 생겼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10년물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왔다가 입찰 이후 같이 강해졌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104.30 이상에서는 아직까지 불안 심리가 남아 있어서 차익실현이 나왔던 것 같다"며 "2년물과 10년물이 매수세가 두터워서 선물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 수급과 뉴스 플로우에 따라 등락했다"며 "아직 외국인 경계감 때문에 장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매수했다는 소식에 환율 경계감이 많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외국인 수급과 환율이 채권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분석이다.
그는 "다만 3년물이 3.44%로 기준금리 수준에 근접하는 등 레벨 부담 역시 생기고 있다"면서도 "향후 강세 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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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