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0일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는 영향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를 지우지 못하면서 채권에 약세 재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일 채권금리를 급등시켰던 '태국계 자금 이탈 루머'는 실체가 없다는 의견이 많지만, 유로존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55%로 전날보다 4bp 올라 체결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3.83%로 전날보다 4bp 상승해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9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7틱 내린 103.95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10틱 내린 103.9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85와 104.0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182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와 보험사도 각각 3279계약, 47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권과 개인은 4674계약, 1151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투신사도 873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24틱 내린 109.76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2틱 내린 109.79에서 출발해 109.67과 110.10 사이에서 내림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환율이 급등하면서 다시 급락세로 바뀌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저가매수도 들어오고 있지만, 매수의 손절이 손절을 부르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매수심리가 다친 상태라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한 조정심리가 강할 것"이라며 "롤오버 후 12월물에 대한 외국인의 움직임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이탈리아 등급하락에 따라 환이 위로 좀 올라간 영향으로 금리는 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 시장의 변화가 오늘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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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