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박민 한국증권 연구원은 20일 전날 발표된 STX의 하이닉스 인수 포기에 대해 "STX그룹은 지난 7주 동안 인수의향서 제출 및 예비 실사 등을 통해 하이닉스 인수를 준비했지만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과,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부담이 경영상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또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중동 국부펀드와 투자유치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가 지연된 점 등도 이번 포기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이번 인수 포기에 따라 하이닉스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STX엔진의 수주, 실적 등의 견고한 펀더멘탈이 돋보일 전망"이라며 "특히 조만간 이라크 프로젝트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실적의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 STX그룹 하이닉스 인수 포기
STX그룹은 19일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지난 7주 동안 인수의향서 제출 및 예비 실사 등을 통해 하이닉스 인수를 준비했지만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과,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부담이 경영상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인수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중동 국부펀드와 투자유치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가 지연된 점 등도 이번 포기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STX그룹은 인수 중단에 따라 자금 마련을 위한 자회사 지분매각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이라크 발전소 프로젝트 전면 부각
STX그룹의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및 최근 시장 조정으로 STX엔진의 주가 낙폭이 컸다. 그러나 금번 인수포기에 따라 하이닉스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STX엔진의 수주, 실적 등의 견고한 펀더멘탈이 돋보일 전망이다.
특히, 조만간 이라크 프로젝트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실적의 추가 개선도 가능하여 현 valuation 매력은 (2011년 PER 6.1배, 2012년 PER 5.4배) 더욱 높아질 수 있다. STX엔진은 STX그룹과 이라크 전력부가 맺은 30억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프로젝트에 8,000억원에 달하는 발전기용 엔진 조달을 담당함으로써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이 완료되는 2012년까지 큰 폭의 매출 및 이익증가가 기대된다. 1차 물량이 빠르면 9월 안에 납품될 예정이어서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 이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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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