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중앙은행들, 유럽은행에 달러 유동성 지원 나서
* 브렌트유 2.6% 상승...美 난방유는 2.7% 올라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15일) 상승 마감됐다.
주요 중앙은행들이 유럽은행들에 대한 달러 펀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가운데 유로존 정상들도 그리스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히면서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이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또 미국의 부진한 실업지표와 제조업 활동지수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조만간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를 견지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특히 브렌트유는 2.6%나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0월물은 49센트, 0.55% 오른 8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8.01달러~90.15달러.
또 난방유 선물은 2.7% 올랐으며, 휘발유 선물은 2.1% 상승했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근월물 10월물은 2.94달러, 2.62% 오른 115.34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11.75달러~116.10달러.
내일부터 근월물이 되는 11월물은 2.65달러가 오른 112.30달러를 기록했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2달러 이상 상승하며 25.94달러로 확대됐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미 연준과 일본은행, 영란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함께 유럽은행들을 위한 달러 유동성 확보 작업을 전개한다 밝혔다. 이를 위해 ECB는 4분기중 3 차례에 걸쳐 3개월 만기 달러 유동성 확보작업(three-month dollar liquidity operations)을 재개하게 된다.
시장은 이같은 움직임으로 유로존 채무위기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유로존 은행들의 유동성이 제고되면서 경기부양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 디젤유와 난방유 같은 산업용 석유가 3%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JP모간 분석가인 로렌스 이글스는 미국의 디젤유와 난방유 재고가 국제적인 수요로 향후 수개월 크게 줄 수 있다며 "정제유 재고가 정유사들의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향후 4개월간 400만배럴이 줄며 공급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 지표와 뉴욕지역 제조업지수는 부진, 초반 시장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2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 41만7000건에 비해 1만1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000건 감소를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도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8.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의 마이너스 7.72에 비해 악화된 수치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4.00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반면 미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9월 제조업지수는 2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으나 전월에 비해 둔화폭은 축소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9월 제조업지수가 8월의 -30.7에서 -17.5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는 -15.0 이었다.
시장은 미국의 부진한 지표로 인해 다음주로 예정된 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있다.▶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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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