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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D램업체들 줄줄이 감산 "올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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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문형민 기자] 만들수록 손해가 날 정도로 추락한 D램 가격 때문에 생산업체들이 하나둘씩 백기를 들고있다. 세계 5위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 난야에 이어 6위인 파워칩도 50% 감산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일본의 엘피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도 감산 릴레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해 설비투자를 계속해 온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한국 업체들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생산원가 밑도는 가격...예견된 감산 릴레이

9일 대만 IT전문지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파워칩은 지난 8월까지 큰 폭의 수익 감소를 이유로 전체 PC용 D램 생산량을 50%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워칩은 12인치 웨이퍼 제품을 8만장에서 4만장으로 50% 감산할 예정이고 오는 4분기에는 5만장으로 다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난야도 이달 범용 D램 생산량을 10% 줄이기로 했다. 대만 IT전문사이트 센스닷컴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난야는 범용 D램 생산물량을 줄이는 대신 서버용과 태블릿PC용으로 쓰이는 D램 물량을 늘리는 사업조정을 할 계획이다.

반도체(1Gb DDR3)가격과 업체별 현금원가 추이
세계 5, 6위인 난야와 파워칩의 감산 결정은 추락하는 D램 가격 때문이다. DDR3 1Gb D램 고정거래가격은 작년 12월 이후 1달러 밑에 머물고 있고, 지난달 후반기에는 0.52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생산원가를 밑도는 수준이어서 생산을 할수록 영업적자가 커지게 되는 것.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라인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했지만 결국 감산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감산 릴레이가 시작되고 있다"며 "난야는 10%에 추가적인 감산을 해야할 것이고, 다른 업체들도 감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7~2009년 D램 업체들이 대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한 후 공급과잉으로 후발업체들이 줄줄이 감산, 파산, 업체간 합병 등 구조조정을 경험했다"며 "이번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수요부족이 구조조정을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설비투자 지속해온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승자'

전문가들은 D램 업계의 감산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후발업체의 감산으로 D램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서며 '승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승자가 된 이유는 업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를 계속해 생산성이 좋은 미세 나노공정 비중을 높여왔기 때문이다. 후발업체들의 주력이 50~60나노 공정인데 반해 삼성과 하이닉스는 30~40나노 공정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30나노가 주력이고, 하이닉스도 30나노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며 "올해 전년대비 설비투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던 후발업체들에 비해 (삼성과 하이닉스가) 우위를 가지는 것은 예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반도체의 경우 폭을 10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1m) 단축하면 웨이퍼 한 장당 반도체 생산량이 50~60% 늘어나고, 전력 소비는 30~40%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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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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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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