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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 눈치 보는 식품업계…“이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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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손희정 기자] “상반기 가격인상은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비하면 어림도 없는 금액입니다. 식품 소재사업의 존폐위기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의 말이다. 그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가격인상에 대한 질문에 ‘예민한 부분’이라며 조심스럽게 가격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하반기 가격인상을 두고 고민이 적지 않다. 상반기 가격인상을 반영해도 원가 인상요인을 다 커버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막상 정부에 밉보일까봐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밀가루와 설탕 등 지난 상반기 가격인상에 이어 하반기 추가 인상을 고민 중이다. 가격 인상에 대해 정부와 소비자들의 시각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지만 내부적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끌어 안는 것도 한계에 달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김 대표는 지난 12일 간담회에서 공정위의 물가안정 정책과 관련 “시장 원리대로 갔으면 하는 희망이다”라고 조심스레 심경을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십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가공식품에 비해 원재료 한 가지로 승부를 봐야하는 소재산업은 정말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며 “가격조정 부분은 필요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며 현재로써는 원재료 가격 추이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심도 하반기 라면가격 인상이 시급하지만 선뜻 나서기가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농심은 무엇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신라면 블랙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과징금을 받은 터라 부담이 더 크다. 당시 농심은 ‘리뉴얼 편법 가격인상’의 핵심으로 꼽혔었다.

결과적으로 농심은 상반기 라면 가격을 따로 인상하지 않았던 것의 부담이 커졌다. 밀가루 가격 인상 등으로 라면 원재료가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소재산업의 바탕인 원재료 가격의 인상으로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한번 더 힘든시기를 이기며 정부정책에 맞추려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분협회 이희상 회장(동아원 회장)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밀가루 가격을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분협회 관계자는 “지난 4월 밀가루 8.6% 가격인상분은 사실 불충분했다며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각 업체별 상황에 맞게 각 사가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면 제과업계 등의 추가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지는 만큼 그 파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식품업계가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기관이 식품 가격인상을 억제하면서 사실상 이윤을 목표로 할 기업에 딜레마가 생긴 것도 사실”이라며 “특히 상반기에 가격인상 관련 각종 조사를 받은 업체들은 가격인상을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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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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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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