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대내외 여건들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가운데, 7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문제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그리스 사태는 채권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또 외국인이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도 채권 시장을 지지한다.
이런 여건을 바탕으로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점은 단기물 금리를 더 끌어내렸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52%로 전날보다 5bp 하락했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80%, 국고채 10년물은 4.20%로 전날보다 각각 4bp, 1bp씩 내렸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5bp 하락한 3.65%,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46%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4틱 오른 103.94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틱 오른 103.94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98까지 오르는 등 강세였다.
외국인은 6969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권도 6377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는 1만 1561계약을 순매도 했다. 투신사와 보험사, 개인은 각각 654계약, 106계약, 473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4틱 오른 106.78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9틱 오른 106.7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중 106.83까지 오르기도 했다.
◆ 불스팁, 채권 우호적인 대내외 재료+동결 기대↑
이날 채권은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국고채 3년물 새 물건의 입찰도 사상 최고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프트 패치 우려가 커지면서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이에, 이날 채권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더 하락하면서 커브는 스티프닝됐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점도 채권에 반사익을 제공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연휴 동안 해외에서 채권 시장에 우호적인 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소프트 패치 우려가 심화되고 국내에서도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지속됐던 점 등이 강세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주식 시장도 조정을 받은 것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증권사가 선물을 대량 매도한 것에 대해서 그는 "선물 저평이 없는 상태라 증권사 입장에서는 헤징툴로서 선물이 저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채권매니저는 "주식시장이 약했고, 대외적으로도 그리스 문제나 미국 상황이 있었다"면서 "금통위에 대해서도 동결 기대감이 강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런 기조를 되돌릴 모멘텀이 금통위 이전에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 장 분위기로 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대외적으로 이슈가 있어서 매도를 치기에 편한 장이어야 매도가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할텐데, 매도를 쳤다가도 숏커버를 하게 되는 상황이라 매도 플레이에 과감하게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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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