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산은지주 중심의 우리금융 인수합병 시나리오 옹호론에 대해 정면반박하고 나섰다.
우리금융은 15일 산은금융지주가 합병과 관련해 만들었던 긍정적 논지의 내부자료가 언론보도로 흘러나오자 16일 곧바로 반박자료를 내놓으며 맞대응했다.
먼저, 합병 후 정부 보유 지분이 50~60%로 낮아질 것이라는 산은지주 전망에 "우리금융 인수 후 산은금융의 연결 자기자본은 현 22조 6000억원에서 39조 5000억원으로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은금융이 우선 10%의 지분을 상장하고 우리금융 소수 지분에 따른 주가 희석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정부 보유 지분은 65.7%에 이른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인수 후 양도세를 부담하지 않는 적격 합병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도 최소 2년이 경과해야 한다"며 "산은금융이 우리금융 합병 후 정부 지분 하락 효과를 보려면 최소 3년이 지나야 하며 합병 후 산은금융의 정부 지분 19조 7000억원과 우리금융 합병으로 인한 자사주 9조 5000억원 등을 매각하는 데는 20년 이상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합쳐 글로벌 은행이 탄생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두 은행을 합병해봐야 자산규모가 50조원으로 글로벌 순위가 54위로 50위권에 들지 못한다"며 "합병 시 동일인 한도 등으로 기업 고객이 빠져나가면 자산규모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금융 측은 "경제규모에 걸맞은 대형 리딩뱅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민간 자율성과 창의성에 바탕을 두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대형 민간은행이 필요하다"면서 산은지주 중심의 합병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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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