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내년에 채권시장에서 국채 판매를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그리스가 향후 10년 넘게 채권시장으로부터 배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럽연합과 IMF가 그리스와 체결한 1100억유로의 구제기금 패키지는 내년부터 그리스의 채무에 대한 100% 보증을 중단하게 된다.
EU/IMF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그리스는 내년 1분기에 109억 유로 등 2012년 1년간 총 267억유로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리스는 지난해 4월 말 마지막으로 채권을 발행,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그 이후는 만기가 되는 단기 국채를 연장하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그리스의 부채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리스의 현재 국채 가격은 시장 복귀가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
그리스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금년초 14%에서 현재 25%를 넘어선 상태다. 시장참여자들은 때문에 새로운 국채 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다.
유니크레딧의 전략가 코르넬리우스 퍼프스는 9일(현지시간) "그리스가 내년에 자본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자본을 조달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DZ 방크의 금리 전략가 비르기트 피게는 "그리스가 자본시장에서 앞으로 2년내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면서 "부채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5년간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일부 분석가들은 그리스의 막대한 부채 비율이 낮아지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그리스가 자금시장에서 배제되는 기간은 10년이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