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최고 수준 연비 내세워
-한국GM, 알페온 이어시스트 하반기 투입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가 내달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차 시장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판매 가격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내달부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내수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 세계적인 하이브리드카와 전면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각각 올해 7000대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출시해 6월부터 월 1000대씩 판매한다는 계산이다.
두 차종 모두 2.0 가솔린 엔진에 30kW급 전기모터와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엔진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힘을 낸다.
특히 연비는 경차 수준인 21.0km/ℓ으로 경제성이 높다. 단적으로 직접적인 경쟁 관계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 19.7km/ℓ를 앞서 주목된다.
국산차 중에서 현대차 엑센트 1.6 디젤(수동)이 23.5km/ℓ로(자동 20km/ℓ) 연비가 가장 높다. 또 기아차 모닝은 22km/ℓ(수동), 자동변속기 차종은 19km/ℓ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가 경차와 디젤차 등 고연비차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 판매 가격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판매 가격이 내수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는 현대차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판매 가격이 비싸 그동안 판매가 원활하지 못했던 만큼 그 같은 전철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판매 부진에 대해 업계는 낮은 경제성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값이 비싼데다, 가솔린 대비 연료 효율이 떨어지는 LPG를 사용해 고연비차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지난 해 총 4133대가 판매됐다. 3월 판매량은 288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는 최우선 시 돼야 할 점이 경제성"이라며 "소비자들은 경제성을 추구하는 차일수록 차값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만5795달러에 판매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2만6675달러,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2만8405달러 그리고 닛산 알티마 하이브리드가 2만6800달러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28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GM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를 국내 소개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18일, 볼트 테스트 버전을 들여와 시범 주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 출시는 당분간 어렵다.
한국GM 관계자는 "전기차 인프라 및 정부 보조금 등 소비자가 전기차를 사서 유지할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4만1000달러의 가격도 부담스럽다. 미국에서는 볼트 구입 시 관공서에 한해 보조금 75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GM은 볼트 대신 하반기에 알페온 이어시스트(E-assist)를 국내 판매할 예정이다.
이 차는 15kW급 전기모터에 115V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추가했다. 기존 알페온에 친환경성을 더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엔진 성능은 약 15마력, 연비는 기존 대비 25%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은 내주 볼트의 언론 시승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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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