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채권금리가 일본 원전 뉴스로 인한 주식 하락과 외인의 3년물 매수설에 강해졌다가 매도 플레이가 나오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큰 그림으로 보면 장중 등락은 있었으나 월말 지표를 앞두고 모두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 3년물 상대적 강세, 커브 '스티프닝'
29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2bp 내린 3.71%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8%, 국고채 10년물은 4.47%로 전날과 같았다.
2년물 통안증권은 전날보다 1bp 내린 3.79%였고, 91일물 CD금리는 전날과 같은 3.39%로 장을 마쳤다.
◆ 국채선물 약보합, 외인·은행 매수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틱 내린 102.95에서 장을 마쳤다. 시가는 종가와 같았다. 국채선물은 한 때 103.1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마감으로 갈 수록 오름폭을 줄여나갔다.
외국인은 921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도 227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보험사와 투신사는 각각 2140계약, 474계약을 순매도했다.
◆ 보합권 출발, 외인 따라가기+숏커버
금일 채권시장은 미국채 시장이 보합 마감한데 영향을 받아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월말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전 장중반 들어 외국인이 분명한 매수세를 보여주고 숏커버링이 나오면서 장이 강해졌다. 일본 원전 사태 악화 뉴스가 나오면서 일본 주식시장이 약해졌던 것도 우리나라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숏커버링에 대한 막판 차익실현이 나오면서국채선물은 약보합 마감했다.
한 증권사 채권 매니저는 "오전에는 외국인들이 3년물을 산다는 소문이 돌면서 강해졌고 오후에는 원전 사태 악화에 대한 소식으로 일본 주식시장이 약해지면서 우리나라 금리가 더불어 하락했지만 강세가 유지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세한 장중 등락이 있었지만 월말 지표를 앞두고 조심하는 모습이었다는 진단이다.
그는 "외국인은 여전히 원화가치 절상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어서 3년물을 매수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2~3년 구간이 강해지고 10년물은 그동안 플래트닝에 대한 반작용으로 약해지면서 커브가 스팁해졌다"며 "3년 선물 쪽에서는 손절성 환매수도 있었지만 막판 이익실현으로 약보합 마감했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 은행 채권 매니저는 "중간에 외국인의 기술적 플레이가 있었다"면서 "선물이 상승했다가 103.10레벨이 막혔는데 주식이 오르면서 매도 플레이가 나와 약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2~3년물 금리는 1bp 정도 내린 반면 5~10년물은 1bp 정도 오르면서 플랫되다 보니 반대 수요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이 3년물 매수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외국인 수요 같지는 않고 증권사의 커브 언와인딩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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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