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간 영업익 흑자 전망
- 거래 총액 2조 돌파 기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인터파크가 오랜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희망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갔지만, 현재는 오픈마켓 업계 순위가 4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인터파크는 올해 거래총액을 전년대비 17% 늘어난 2조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려 세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기대감이 높아졌다. 영업이익 규모는 18억원에 불과하지만 6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업계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 연간 흑자로 돌아설까?
올해는 오픈마켓의 거래총액 확대는 물론, 도서와 ENT, 투어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의 경쟁력과 실적 모멘텀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오픈마켓의 패션카테고리를 강화한다. 중구난방으로 판매되는 패션 상품들을 한 카테고리에 묶어 소비자들에게 전문성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것.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3D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며, MD 전문매장으로 구성해 퀄리티도 한층 높여 운영한다. 이 카테고리는 이르면 올 4월께 론칭에 들어간다.
시장점유율 38% 수준인 도서부문은 당일 배송서비스를 강화, 자제배송 물류시스템 구축, e-Book 컨텐츠 강화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대한다.
또 ENT는 한남동 공연장 개관과 공연티켓 공연제약과 스포츠마케팅을, 투어 부분은 자유여행시장과 항공권예약 시스템, 호텔예약, 에어텔 등을 집중 공략한다.
인터파크의 장기적인 신성장동력 사업은 전자책과 모바일 커머스 부문이다.
전자책 시장규모는 올해 500억원 대로 추정된다.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지만 정부가 전자출판 부문에 2014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모바일커머스는 시장규모가 올해 400억원에서 내년에는 1000억원 대로 확대될 전망이며, 인터파크는 모바일 커머스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공연티켓서비스 론칭한데 이어 올해는 국내항공권 티켓 서비스와 호텔예약 등을 추가 제공한다.
◆ 선두권과 격차 줄이기는 ‘숙제’
사실 인터파크는 오랜 부진에 허덕이면서 G마켓, 옥션 등 선두권 업체들과의 거래 총액 규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지난해 G마켓 4조 7000억원, 옥션과 11번가도 3조원을 돌파했다.
선두권 업체들과의 경쟁뿐 아니라 올 하반기 네이버도 오픈마켓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업체 간 경쟁은 더욱 과열되는 모양세다.
이에 인터파크는 최근 거래규모가 크게 늘고 있어 상위권으로의 도약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란 입장이다.
실제 올 들어 거래총액이 크게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1월에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1747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40.6% 늘어난 1732억원을 달성했다.
인터파크 한 관계자는 "올해 외형성장도 중요하지만 내실경영이 최우선이다"며 "경쟁사들과 할인쿠폰 경쟁을 하기 보다는 질 좋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인터파크INT 대표이사로 복귀한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기형 회장이 올해 어떤 사업 수완을 보일지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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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