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채권가격이 급등했다.
금통위에서 이번달 기준금리를 3.00%로 25bp 인상한 점이 되레 불확실성이 해소로 풀이되는 모습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의연하게 그리고 꾸준히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힌 점은 베이비스텝으로 금리정상화를 추진할 것으로 풀이됐다.
물론 이날 강세의 바탕에는 수급이 깔려 있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은행들은 1만계약 넘는 국채선물을 순매수했고, 초반 4000계약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순매수로 돌아서 장을 마쳤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71%로 전 날보다 12bp 하락했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 물은 4.11%, 국고채 10년물은 4.49%로 각각 14bp씩 하락했다.
91일물 CD금리는 3.39%로 9bp 올랐다.
국채시장도 초강세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41틱 오른 103.47로 마감 했다. 전날보다 5틱 오른 103.11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금리발표를 즈음해 102.95까지 밀려났지만, 오후들어 103.48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62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은 10439계약 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7213계약, 2017계약을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강 한 장이었다"며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금통위 같은 변수가 있을 때는 결과를 보고 매수 혹은 매도여부를 결정하는데 총재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스탠스를 보여 대기매수가 유입됐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금통위가 금리인상을 할 것임을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다소 오버 슈팅한 감은 있지만 기관들이 채권을 비어놓고 있다가 장이 강해지면서 숏커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사는 차익거래를 했고, 은행은 숏포지션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매니저는 "2월 은행예금이 맣이 늘었고, 금통위 이후 들어오겠다는 자금도 많았다"며 "수급자체가 꽤 좋았고 해외쪽도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가 빠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의 경우 이머징 국가에서 스왑페이-선물매도 등이 많았는데 이를 감는 분위기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김중수 총재가 베이비스텝을 강조한 점이 다음달 금리동결로 해석됐다"며 "한은 입장에서는 동결을 시사하면서 손을 묶어버린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얘기가 나오고 있고 오늘 못산 대기자금들도 많다"며 "만기까지는 많이 밀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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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