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중국 남부에서 북부까지 자동차 여행 한번 해보고 싶네요"
내년 만 48세로 신묘년 토끼해의 주인공이 되는 홍성국 대우증권 전무(홀세일본부장)가 품어본 소망이다.
미국에 대적할 정도로 급성장한 중국이 과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지, 중국 젊은이들의 의식이나 지역 곳곳의 인프라는 어떤 수준인지, 지자체의 통치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지방 곳곳까지 제대로 미치는지 등 오감으로 중국을 느끼기 위해서다. 역시 증권가 '미래학자'로 통하는 홍 전무스러운 소망이었다.
50줄을 앞둔 홍 전무에게 나이와 세대는 또 하나의 의미인 듯했다.
"50줄을 앞두고 20~25년 직장생활을 한 제 나이쯤 되면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나름 성패가 명확해지는 때가 아닌가 싶어요. 자기계발과 혁신을 꾸준히 해왔다면 더 나갈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오래 버티는게 어려운 나이에 왔죠. 그런 만큼 2011년 토끼해를 맞아 한 발 더 뛸 생각입니다"
지난 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25년째를 맞는 그에게 지난해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였다고 한다.
오랜 기간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며 센터장에서 나와 지난 6월 그가 맡은 분야는 홀세일본부장. 법인영업과 금융상품영업, 퇴직연금, 마케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그는 전인미답의 사상최대 실적을 보여줬다.
지난해 300억원에 채 못미치던 금융상품부문 수익은 420억원에 달했고, 법인영업쪽도 27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선방했다.
홍 전무는 "무엇보다 새로운 본부 직원들과 교감을 하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리서치센터장을 오래 경험하다보니 법인쪽 사람들을 만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고 고객들 니즈 또한 보다 수월하게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게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웃음지었다.
그에게 특별히 기억남는 토끼해는 언제였을까. 지난 1999년 토끼해는 그에게 좌절을 맞본 해였다고 한다. 당시 법인영업을 했던 그는 99년 7월 대우사태가 터지면서 거래를 끊는 고객들을 대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시 돌아온 2011년 토끼해는 좌절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자 희망을 열어주는 해일 것이란 믿음이 물씬 풍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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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