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파격적인 업계 최저 보수전략을 취할 것입니다"
키움자산운용이 최저 펀드보수 전략을 컨셉트로 내세웠다. 온라인 최저 수수료로 증권업계 수위권에 당당히 오른 키움증권의 전략과 흡사하다.
지난 1일 자산운용 본인가를 받은 키움자산운용은 8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왜 펀드(Fund)가 지고 랩(Wrap)이 뜰까요?"
윤수영 대표(사진)는 "펀드는 이미 정형화돼 폭락장에서 손실이 크고 강세장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형펀드가 랩에 지는 이유는 랩은 벌때 벌어주는 집중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자문 자답했다.
지수를 아웃퍼펌하는 정도로는 스마트해진 투자자의 니즈를 채워주기 힘들다는 얘기다.
윤 대표는 "2000년대 후반 들면서 시장은 언스테이블(unstable)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과거처럼 저평가된 우량주를 장기 보유해 이익이 나던 시대는 지났고 애초 상품 구조를 어떻게 구성했느냐가 수익의 관건"이라고 설명햇다.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상품을 제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
업계 최저 보수전략을 취한 것도 이같은 고객 니즈의 반영이다.
키움은 우선 인덱스형, 절대수익추구형, 집중투자주식형 등 3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덱스형은 코스피200+알파 전략을, 절대수익추구형은 채권금리와 공격적 알파전략을, 집중투자주식형은 섹터와 종목 일부에 집중해 수익률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덱스형과 절대수익추구형 같은 패시브 상품은 업계 최저보수제를 도입해 투자자에 어필하고 액티브는 적정보수 전략을 취하지만 수익률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내 수수료 출혈경쟁 논란에 대해선 "키움증권의 경우 최저 수수료 전략으로도 리테일부문만 연간 500~600억원 이익이 난다"며 "결국 이 또한 회사의 경쟁력의 일부"라고 윤 대표는 일축했다.
헤지펀드에 대한 비전도 드러냈다. 윤 대표는 "시장 변동성에 영향받지 않고 연간 7~10% 가량의 절대수익을 내주는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급속히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도 이에 못지않은 헤지펀드형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확장 계획도 내비쳤다.
윤 대표는 "내년 하반기 아시아 이머징에 투자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홍콩에 법인설립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77번째 자산운용사로 설립된 키움자산운용. 7이라는 숫자만큼이나 이들의 차별화된 운용전략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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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