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60원을 상향 돌파하는 등 20원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다.
오는 28일부터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를 전쟁 직전까지 몰고간다"고 강경발언을 내놓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수급에서는 역외세력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며 급등세를 주도했고, 은행권도 급한 숏커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북한 리스크가 부상하자 코스피지수도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또 한차례 요동치는 모습이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9.50원으로 전날보다 21.7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들어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종가 1133.60원 대비 30원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0원 상승한 1140.00원으로 개장한 이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역외세력이 지속적으로 달러매수에 나서고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북한이 한미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강경발언을 쏟아내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자, 역내외 숏커버가 몰리면서 1160원을 상향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을 넘어서자 고점 물량이 실리면서 1150원대로 재차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고점은 1164.50원, 저점은 1137.20원을 기록하며 30원에 가까운 변동폭을 보였다.
국내증시는 북한 리스크로 장중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1900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25포인트 가량 급락하면서 19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이 얇은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로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주말 불확실성 변수를 앞두고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이 부담스러워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고 역내세력도 매도에 가세했다가 레벨이 올라가면서 급한 숏커버에 나섰다"며 "큰 리스크를 앞에 두고 한번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욕구가 상당히 강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외환시장이 다음주에도 추가적인 북한 돌출 변수 가능성, 유로존 우려 등으로 변동성 확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딜러는 "다음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 유로권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의 연평도 사건이 터졌을 때 역외시장 고점이었던 1180선을 상단, 1135원 정도를 하단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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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