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내년 아시아 증시가 국가별 성장 기대치와 함께 투자 및 소비의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연준의 양적완화로 인한 국채 시장의 변동성과 각국 정부의 자본 통제 및 인플레이션 억제책은 증시에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JP모간 체이스는 지난 17일 제출한 내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말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가 570으로 올해 대비 18%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JP모간은 보고서에서 내년 말 KOSPI가 현 수준에서 20% 가량 상승한 2300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JP모간은 상대적으로 세계 경제의 낮은 성장률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들의 성장 기대감이 증시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채와 회사채에 비해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투자와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내년 증시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높게 평가한데 따른 신흥 자본의 포트폴리오 유입에 취약하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불어 연준의 추가 완화조치로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위험 자산간 높은 연계성도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 측면에서는 해외 자본의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자본 통제가 강화되면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자산 버블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 역시 부동산 등 관련주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리스크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꼽았으며 경제 정책에서는 상품 시장의 불확실성과 연준의 양적완화의 부작용, 유로존 채무 위기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JP모간 측은 설명했다.
한편 JP모간은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했다.
JP모간은 한국 경제가 내년 1/4분기와 2/4분기 각각 4.0% 성장한 후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본 경제는 내년 0.9%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중국은 9.0%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국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연준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중국은 내년 2/4분기 기준 금리인 1년 만기 대출 금리를 5.81%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내년 말까지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JP모간은 전망했다.
한국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2/4분기에 2.75%로 다시 0.25%포인트 인상한 뒤 내년 말에는 3.0%까지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