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이번 주 글로벌 상품시장은 중국의 긴축 행보와 투기 세력들의 대규모 매수베팅 이후 리버설 양상으로 인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투자자들의 위험 추구 경향을 반영하는 미국의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의 상반된 장세변화에 주목하며 상품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S&P500의 변동성지수가 6개월째 안정세를 보이는 등 진정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상품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근 1년 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상품시장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로 달러 약세가 전망되며 급격히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중국의 긴축 행보에 다시금 내리막을 걷는 등 급변화하고 있다.
시장은 이같은 상품시장의 급변동성 장세에 대해 중국의 긴축행보와 투기 세력의 급속한 유입을 꼽고 있다.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이달 들어 두 차례 올린 가운데, 특히 차익 실현을 노린 '리버설(reversal)' 위험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티그룹의 팀 에반스 상품 애널리스트는 "리버설이 가중되면 시장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며 "이같은 현상이 투심을 자극해 당신의 돈을 끌어당기게 되면 리버설에 의한 손해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리버설의 늪은 이미 시작됐는지 모른다. 지난 9일 이후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 다우존스의 상품가격 지수는 7% 가량 하락했으며 아연과 면화 가격도 각각 15~16%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여전히 장기적인 관점에선 상품시장을 지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12월물은 온스당 1350달러를 돌파하며 소폭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러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동, 은, 면화 등 상품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으며 상품 시장은 거래량 면에서도 급격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품 시장 강세를 지지하는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주목한다.
현재의 지준율 인상 등 긴축 움직임은 일시적인 조치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중국의 경제 성장은 장기적으로 상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JP모간 체이스의 콜린 펜톤 상품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시장 변동성은 수요 증가에 따른 펀더멘털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요인이 해결되면 상품 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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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