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스마트TV로 이어지는 스마트시대에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관련업체들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공동으로 나서는 등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갤릭시탭에 기본 탑재될 한국형 앱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최근 태블릿PC 갤럭시탭의 출시를 연기한 것도 이 같은 콘텐츠 확보 차원 때문이라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갤럭시탭에 전자잡지 앱을 기본탑재하기 위해 삼성전자측과 계약을 추진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일단 기존 앱을 탑재하고 추후 업데이트 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삼성측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기본 탑재의 전제조건으로 달았다”며 “시간이 다소 늦더라도 좀 더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갤럭시탭에는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인 '아이나비 3D맵', 블랙박스 서비스 '플로이드', 한영 사전, 공학계산기, 인터넷강의 등 한국형 콘텐츠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블릿에 내장된 이 같은 특화 콘텐츠들의 가치만 따져도 이미 갤럭식탭 가격의 배 이상은 될 것이라는 게 삼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존 앱에 추가 기능을 넣는 등 특화된 앱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삼성측이 관련 업체에 개발을 제안해 새로운 앱을 공동 개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세중나모여행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버전으로 항공권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공동으로 개발, 출시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삼성측에서 먼저 제안해 공동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앱 개발에 나선 것인 만큼 당분간 아이폰 등에는 공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이 같은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지역에서 ‘스마트TV 개발자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유럽 시장 핵심 축을 이루는 나라들에서 앱 개발자들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앞서 진행하고 있는 ‘삼성 스마트TV 개발자 챌린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 대공모' 등도 같은 맥락이다. 스마트TV의 성패를 좌우할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일반인들까지 관심을 고조시켜 저변을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제휴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닷컴과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닷컴이 보유한 막대한 콘텐츠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