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7월 금통위에서 1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고 8월 금통위에서도 매파적인 성향을 보이며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였다.
신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시장금리의 하락에 대해 "추세적인 흐름보다는 외국인의 채권 투자와 국내기관들의 포지션 교란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시장금리의 추세적 흐름은 펀더멘탈과 통화정책에 좌우된다는 점에서 국내 펀더멘탈여건과 통화정책 스탠스가 변화되지 않는 한 수급에 의한 추가금리 하락시 반등에 따른 리스크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전반적으로 박스권을 하향 이탈시킨 강한 수급요인을 고려할 때 아직은 보유 채권을 매도할 국면은 아니라는 것이 신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시장금리가 연중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고 경기회복흐름과 추가 금리인상을 고려할 때 박스권 하단을 이탈한 수준에서 시장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단언했다.
또 "7월 금통위 의사록을 고려할 때 시장금리의 반등 모멘텀은 9월 금통위 전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과 더불어 매파적인 성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절대금리 부담으로 점차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신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9월중 시장금리는 국고채 3년과 국고채 5년 각각 3.45~3.90%와 4.00~4.50%다.
그는 "잔존기간별 스프레드를 살펴보면 단기영역에서는 1년물, 장기영역에서는 5년물과 10년물의 투자 메리트가 크다"며 "상대적으로 하락 탄력이 약화되고 시장금리 반등시 다른 구간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2~3년 구간을 제외한 바벨 전략을 권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표금리 하락으로 절대금리가 높은 크레딧물의 투자 메리트가 유지되나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의 경우 A0급 이상에서는 2001년 이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추가적인 신용스프레드의 축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크레딧물의 경우 전반적으로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상대적 자본이익의 확보가 제한적인 만큼 절대금리가 높은 채권의 선별적인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하다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