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금리가 장기간 거의 바닥을 길 정도가 되면서, 외환 투자자들이 좀 더 이색적인, 이들 낯선 통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의 관심은 신흥시장을 넘어서 '프론티어'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동화가 선두에 섰다. 지난 수요일 베트남 중앙은행인 베트남국립은행(SBV)은 자국 통화인 동화를 2.1% 평가절하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더블딥' 공포와 유럽의 은행시스템에 관한 부담, 일본 내 디플레이션 압박 같은 현재의 상황이 최근 자금 유입의 배경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평가절하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선진국 내 부정적인 상황이 투자자들의 눈을 향후 고성장을 추구하고 현재의 저개발국, 혹은 '프론티어' 시장으로 조심스럽게 돌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EPFR Global에서 측정한 신흥시장 펀드의 전체 순자산은 올해 초의 3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증가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윈 씬 외환전략가는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6월 우루과이, 베트남 등 프론티어시장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지난 2006년과 2007년 역시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그리브나(Hryvnia)와 루마니아의 레이(leu)화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이런 질문이 끊겼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선진국들의 경기침체로 인해 이런 낯선 통화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미미하게나마 진행되자 투자자들은 다시 프론티어시장의 이 같은 낯선 통화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페더레이티드 인터콘티넨탈 펀드의 공동 매니저인 제프리 파자네스는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들 역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론티어 시장을 고려"한다며, 특히 "베트남,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를 주목"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