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올해 2분기 가계지출에서 이자비용은 증가한 반면 학원ㆍ보습 교육 등 사교육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3일 '2010년 2/4분기 가계동향'을 통해 "올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355만 2000원으로 전년동기비 7.7% 증가했고, 가계지출은 287만 2000원으로 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계소득 7.7% 증가는 경기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5.9% 및 11.3% 증가했기 때문이고, 지난 2003년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하위 20% 가계의 경우 소득증가율은 17.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근로소득과 이전소득이 각각 16.4%와 19.0% 증가한 덕분으로 올 3~6월의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 소득 배율로 표시한 소득5분위 배율이 4.94로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5미만으로 낮아졌다.
소비지출도 221만 1000원으로 전년동기 6.8% 늘어났다. 가사 도우미와 간병인 등 가사서비스 지출의 증가세가 40.1%로 전기의 30.5%에 이어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외래의료서비스 비용도 17.4% 증가했다.
이에 평균 소비성향은 76.5%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의 김신호 복지통계과장은 "가처분소득 증가 수준만큼 소비도 늘어나고 있는 것은 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교육지출이 1.1%의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학원과 보습교육 등 사교육 부분이 사상처음으로 감소율 0.3%를 기록한 반면, 이자비용지출은 7만 8000원으로 전년동기비 17.6%나 증가했다.
또 하위 20%의 소득이 대폭 늘어났지만 평균소비성향이 17.6% 감소했고 교육비지출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같은 2분기 가계동향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이후 경기회복에 따라 후행적인 고용과 가계소득의 증가로 연결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이라며 "3분기 이후에도 가계소득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더불어 "경기회복의 효과가 서민의 체감경기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