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유로존 채무위기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세 둔화로 초점이 이동하면서, 단기적으로 유로화의 강세 흐름이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의 주택 및 고용 지표가 최근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중침체에 대한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지만 하반기 미국의 경제가 예상보다는 부진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7월 31일자 다우존스통신은 외환시장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유로/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35달러까지 랠리를 펼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엔 환율이 85엔~87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할 엔화에 대한 달러의 약세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의 금융권 테스트의 결과와 함께 유럽 주변국들의 국채 입찰이 잇따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로 이동하고 있다.
피프스 써드 뱅콥의 외환 및 파생상품 매니저인 로버트 툴은 "모든 사람들이 하반기 미국의 경제가 잠재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6개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의 강도를 반영하는 달러지수는 3개월 저점을 경신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31달러를 돌파하며 1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외환 시장의 움직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약 6만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