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총재는 CNBC방송과의 대담에서 "자신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강경론자이지만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현재로서는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경제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이 같은 우려는 사라지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디플레이션 기대를 억제할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물가 상승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금리조절에서 벗어나 자산매입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영국의 영란은행이 두 방식 가운데 경제상황에 따라 적절한 것을 선택함으로써 부작용 해결에 나선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라드 총재는 "금리조절 방식은 물가 하락 기대만 강화시킬 것"이라면서, "미국이 제로(0%) 금리를 한 10년쯤 유지할 경우 일본식 경제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단기적으로는 물가 하락 위험이 크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확대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문제와 관련해서 블라드 총재는 "유럽국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럽의 부채위기는 초입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고 향후 관련국들의 개혁 노력이 잘 진행될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