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23일 "노키아가 2/4분기에 1억1000만대를 판매하며 9.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스마트폰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8% 하락한 것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유럽 및 아시아에서 절대적인 노키아의 아성이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으며 수익성이 절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이탈로 스마트폰 가격대별 제품구성 훼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키아가 경쟁력을 잃어버린 심비안 OS를 고수하는 한, 퇴보의 기로에 있는 제 2의 윈도 모바일(Windows Mobile)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유럽 및 아시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며 업계 재편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으며 LG전자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2Q10 실적의 핵심은 스마트폰 수량과 그 mix 부진
2.6%p QoQ 하락한 9.5%의 영업이익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스마트폰의 ASP는 143유로로 8% QoQ 하락하였다. 이미 1Q 스마트폰의 ASP 하락폭이 17%를 기록하여 스마트폰의 급격한 입지 약화가 예고된 상황이었다. 스마트폰 수량은 12% QoQ 증가
한 24백만대로 M/S는 1.2%p 하락한 37%로 추산된다 (동사는 스마트폰 M/S를 41%로 보았으나, 그 수요는 동사 추정 59백만대 보다 많은 65백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스마트폰 mix 개선으로 ASP가 상승하는 애플, 모토로라, 소니에릭슨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 심비안 OS 경쟁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
현 심비안 경쟁력이 한계에 다다른 듯하다. 애플 OS와 앱스토어를 표방한 노키아 “OVI”의 생태 환경 (외부 개발자와 통신 사업자들의 data APRU 기여도 등)이 현 아이폰 및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비근한 경쟁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텔과 연합한 리눅스 기반의 OS인 MeeGo역시 집단들간의 합종연횡으로 그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노키아가 심비안 OS 기반의 스마트폰을 고수하는 한, 안방 시장인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머지잖아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High-end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이탈로 수익성 개선은 힘들 것
노키아 수익 부진의 주 내용은 스마트폰의 ASP 하락에서 찾을 수 있다. 즉, high-end 스마트폰 시장을 아이폰에 내줬기 때문이다. 유럽 통신사업자들의 주 보조금은 아이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노키아 스마트폰에 대한 역차별이 시작된 지 오랜 이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안드로이드 진영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어 노키아의 스마트폰 입지는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 제 2의 핸드셋 업계 재편을 예고, 삼성전자에게는 더 없는 기회
노키아 스마트폰의 부진은 곧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삼성전자에겐 더 없는 기회요인이다. 이 시장에서 노키아의 보급형 스마트폰 공백을 대신할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정도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갤럭시S 이후, 다수로 등장하게 될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기반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 수요는 유럽과 신흥지역에서 점차 높아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