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6월 17일부터 24일 중 277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2010년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105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2년 2/4분기 114이후 최고치이며 지난 2009년 11월 85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다.

7월 업황 전망BSI는 104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계절조정 업황 전망BSI는 108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계절조정 업황BSI 역시 106으로 전월대비 6p 올랐다.
한은 기업통계팀 손원 과장은 "경기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수출이 좋다"며 "수출에 비하면 낮지만 내수도 좋은 수준이 유지되는 점이 경기판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지출 감소와 재정문제 부각 등 유럽 쪽의 수요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아직 파급되지 않아서인지 실적이 괜찮은 상황"이라며 "지난 업황지수가 지난 11월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지난해 2월 이후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6월 매출BSI는 117로 전월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7월 매출 전망BSI는 119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제품의 재고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응답했다. 제품재고수준BSI는 6월 실적 및 7월 전망 지수가 101과 100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4p, 2p 올랐다.
채산성BSI는 6월 실적 및 7월 전망 지수 모두 91로 전월과 동일했다.
생산설비수준 및 설비투자실행은 소폭 하락했다.
6월 생산설비수준BSI는 98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그러나 7월 생산설비수준 전망B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설비투자실행BSI는 6월 실적(105) 및 7월 전망(106) 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2p, 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기판단은 다소 나빠졌다.
비제조업의 6월 업황BSI(88) 및 7월 업황 전망BSI(87)는 전월대비 각각 2p, 3p 하락했다.
장마철, 휴가철 등의 계절성이 반영됐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으로 실제 계절조정을 감안하면 업황BSI는 8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전망BSI는 89로 2p 상승했다.
매출BSI는 6월 실적(99) 및 7월 전망(98) 지수 모두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다만 채산성BSI는 6월 실적(95) 및 7월 전망(95) 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2p, 1p 상승했다.
손원 과장은 "비제조업의 경우 수출이 좋아지면서 그 영향이 파급되는 과정에 있다"며 "고용이 좋아지고 있고, 고용의 개선세가 소비로 연결되기 때문에 비제조업의 업황은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환율(18.9%,전월대비+3.5%p), 원자재가격 상승(18.1%,전월대비-1.4%p), 내수부진(14.1%,전월대비-1.1%p)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반면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2.2%,전월대비+1.0%p)을 우선으로 지목했으며, 그 뒤로 경쟁심화(17.0%,전월대비+0.4%p), 불확실한 경제상황(16.7%,전월대비-0.7%p)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