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시아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잡을 재료가 부족했던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장 들어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 아래를 향했다.
특히 중국 증시가 경기 둔화 경고에 따라 장중 한 때 2% 이상 빠지는 등 급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4% 하락한 9995.0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앞서 0.3% 상승 출발한 이 지수는 오후들어 반락하며 다시 1만선에서 후퇴했다.
정부가 대출 한도에 제한을 두는 규제를 제시하면서 소비자금융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본 정부가 3개월 래 처음으로 경기 판단지수를 상향 조정한 결과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4% 하락한 2513.2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장중 한 때 일주일래 최저치인 2505.3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등 2% 넘게 밀리다가 다소 낙폭을 축소했다.
올 하반기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샤빈 런민은행 통화정책 자문위원은 "하반기에는 금리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 또한 부동산 투기 억제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성장률은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이라고 발언했다.
시장 참가자들 역시 정부 당국의 부동산 긴축 정책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 대비 0.3% 하락한 7493.1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기술주들이 랠리를 펼친 데 따른 차익 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지수가 압박 받았다.
다만 시장은 이달 말 중국과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당분간 이 지수의 견조한 흐름을 가능케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홍콩은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시각 오후 4시 4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66% 상승한 2만 270.31포인트를,
H지수 역시 0.3% 상승한 1만 1623.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경향이 누그러지며 홍콩 증시에 매수세가 몰린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