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가 높은 수익성을, 채권형 펀드가 안정성을 최대 목표로 추구한다면 최근 장세에서는 두가지 특성을 고루 갖춘 시장중립형펀드가 적절한 투자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시장중립형펀드는 매수와 공매도포지션을 동시에 취함으로써 주식 시장의 흐름과 상관없이 실세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JP모간에 따르면 현재의 시장중립형 펀드는 어떠한 시장의 환경에서도 매수 포지션과 매도 포지션의 균형을 통해 저위험의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즉 주식 시장에 투자하지만 안정성은 채권형 펀드와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매도매수 포지션을 동시에 취하는 것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JP모간의 테렌스 첸 펀드매니저는 "시장중립형 펀드는 매도매수 포지션을 동시에 취함으로써 어떠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며 가능한 위험에서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펀드가 저위험을 추구하는 만큼 과도한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JP모간에 따르면 시장중립형펀드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1월 15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 5년간 4.02%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둬 펀드 시장에서도 꽤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중립형펀드는 종종 종목별 접근보다는 시장흐름이나 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투자결정이 이뤄진다. 즉 개별 종목의 펀드멘탈에 기초한 전략보다는 시장 흐름에 따른 접근 전략이 일반적으로 매도 포지션의 타이밍을 잡기 쉽기 때문이다.
다만 첸 매니저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균형을 맞춰 투자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시장중립형 펀드 운용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장기 전략을 선택한 대형주와 단기전략을 선택한 중형주로만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원하지 않는다"며 "투자의 포트폴리오는 민감한 시장 흐름을 주기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JP모간은 그들의 시장중립형 펀드의 운영방식을 가치가 높은 지적 재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시장중립형펀드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돌려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투자수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