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를 연일 하향돌파, 투자자들을 고민케하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 47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거래일보다 1.69%, 150원 내린 869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전일 마감호가에 6만3000주 이상을 내다판 데 이어 이날 역시 장 초반 2만3000여주 이상 매도 물량을 꾸준히 늘리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도이치, 메릴린치 창구를 통한 매도까지 확대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때 낙폭을 줄이는 기술적 반등세가 연출돼 눈길을 끌었으나 외국인 매도가 수급은 둘째치고 매매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좀처럼 하향조정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이같은 하락은 산업은행 인수 과정에 대한 불안심리와 함께 타 건설업종에 비해 조정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 백재욱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최근 대우건설을 매도하는 추세인데 이는 산업은행이 1만8000원에 인수한다는 뉴스가 긍정적이었으나 주가가 점점 벌어지면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애널리스트도 "부정적인 뉴스가 반영되고 있는 데다가 다른 건설주보다 덜 빠졌던 점이 있기 때문에 뒤늦게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업은행 민유성 행장이 단독인수 입장을 밝힌 이후에도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현재와 같은 하락이 이어진다면 실제 인수가 지연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우려다.
전문가들 역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주가 하락이 단기간 추세적 반등으로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전망함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을 주가 흐름의 의미있는 상승전환이 나오기전까지는 '신중모드'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