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독일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이어 추가적인 시장 규제가 도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장까지 충격파를 미친 모양세다. 일부 증시가 금요일 휴장하기 때문에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든 것도 조정 폭을 늘리게 하는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오전장에서 혼조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는 중국과 홍콩이 오후들어 하락 반전하며 일제 급락했다. 특히 천안함 조사 보고에서 북한을 지목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다는 판단도 부담으로 가세했다.
일본과 대만 그리고 한국 증시는 각각 3개월 최저치로 마감했고 홍콩 증시는 8개월 최저치로 주저 앉았다.
이 가운데 MSCI 아태주가지수(일본 제외)는 2% 이상 급락하면서 8개월 최저치로 밀려났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56.43엔, 1.54% 하락한 1만 30.31엔으로 오후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공매도 제한을 비롯해 지속되고 있는 유럽 악재가 투심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중 한때 9999.59엔까지 밀리면서 그간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던 이 지수는 장 마감 직전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1만선을 겨우 지켜냈다.
장중 1만 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월 10일 이후 처음이며 이날 마감가 역시 3개월래 최저치 수준이다.
또한 최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지속되고 있는 엔고 현상으로 수출주의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어드반테스트는 3% 이상 밀렸다.
일본과 함께 급락한 대만 가권지수는 1.78% 하락하며 7424.4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개월래 최저치 부근이다.
유로존의 위기가 재 부각되고 있는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됐으며 반도체 생산업체 UMC가 3%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다만 PC제조업체 에이서가 홀로 1.6% 상승하며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23% 하락한 2555.9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 한 뒤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한 이 지수는 다시 금융주가 밀리면서 오후장 들어 하락 반전했다.
특히 부동산 긴축 정책과 관련한 우려가 지속되며 부동산 및 금융 관련주가 대폭 밀렸다.
폴리 부동산과 톈진 부동산이 각각 1.4%, 1.8% 밀렸으며 퍼시픽보험이 5% 넘게 급락했다.
다만 시장은 투자자들이 장의 약세가 지속되는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수도 있으나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입장이다.
또한 다음주 들어 2500선을 심리적 지지선을 삼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홍콩 증시는 항셍지수가 0.17%, H지수 0.69%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럽 악재에 중국이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경계하는 긴축 정책을 실시한 것이란 우려가 더해지며 이날 항셍 지수의 종가는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