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돼 침몰됐다.
또한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으로 250kg 규모의 어뢰로 확인됐다.
윤덕용 민군합동조사단장은 침몰해역에서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증거물은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 자료의 설계도에 명시된 크기와 형태가 일치했고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 이라는 한글표기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북한의 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든 증거는 수거한 어뢰 부품이 북한에서 제조됐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는 것.
또한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선체손상 부위를 정밀계측하고 분석해 보았을 때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인해 선체의 용골이 함정 건조 당시와 비교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됐고 외판은 급격하게 꺾이고 선체에는 파단된 부분이 있었다.
주갑판은 가스터빈실내 장비의 정비를 위한 대형 개구부 주위를 중심으로 파단됐고 좌현측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됐을 뿐 아니라 절단된 가스터빈실 격벽은 크게 훼손되고 변형됐다.
함수, 함미의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인 것도 수중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함정 내·외부의 표면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의 수압 및 버블흔적, 열흔적이 없는 전선의 절단 등은 수중폭발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함정의 절단 및 침몰의 원인임을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단장은 침몰해역에서 수거된 결정적 증거물과 선체의 변형형태, 관련자들의 진술내용, 사체 검안결과, 지진파 및 공중음파 분석결과, 수중폭발의 시뮬레이션 결과, 백령도 근해 조류분석결과, 수집한 어뢰 부품들의 분석결과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돼 침몰됐고 폭발위치는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정도이며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kg규모의 어뢰로 확인됐다고 최종 판단했다.
끝으로 윤 단장은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5개국의 '다국적 연합정보분석TF'에 의해 확인된 사실 역시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으로부터 발사된 어뢰에 의한 침몰 이외에 달리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