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도요타 캠리와 비교 적절하다고 본다"
[뉴스핌=이연춘 기자] "아무래도 글로벌 중형차 판매 1위인 도요타 캠리와의 비교가 적절하다고 본다. 동급에서 가장 가장 강력한 상품력은 갖춘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도요타 캠리가 경쟁업체들의 광고와 비교 시승에 연이어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캠리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00여만대가 팔려 나갔다. 7년 연속 미국시장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초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캠리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인기 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캠리는 지난 4월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에서 467대를 기록하며 포드 토러스와 벤츠 E30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리콜 사태 이후 주춤했던 국내 시장 판매량이 프로모션에 힘입어 급부상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올해 1~4월 모델별 판매량에선 모두 1428대에 달해 벤츠 1819대에 이어 전체 2위로 올라섰다.

이 때문일까. 국내 중형차 시장에선 캠리를 겨냥해 자사 제품 홍보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출시한 현대차 중형세단 '쏘나타'의 경우 방송과 신문지면, 인터넷을 통해 노골적으로 자사 신차가 경쟁모델 '캠리' 보다 우수한다는 암시를 내비치기도 했다.
현대차의 광고를 보면 쏘나타가 길가에 서 있던 캠리를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비춰지고 쏘나타가 지나가자 뒷배경 속으로 사라진다. 이후 "어떤 차가 당당할 수 있을까. 쏘나타의 성능 앞에"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올해 초 한국에 출시된 일본 닛산자동차의 중형세단 '뉴 알티마' 광고에도 또다시 캠리가 등장했다.
이 광고에서 뉴 알티마는 도요타 로고를 가린 흰색 캠리를 연달아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면은 이어 뉴 알티마의 아웃사이드 미러에 포커스를 맞춘다. 거울 속에는 저만치 뒤쳐진 캠리의 모습이 남아있다.
여기에 국내 중형차 시장에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기아차 K5 역시 캠리와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자사 제품과 캠리의 비교시승을 통해 우위를 가려보겠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상대로 강원도 양양에서 기아차 K5 2.4와 2010년형 도요타 캠리 2.5 모델의 비교시승회 개최할 예정이다.
품질력과 가격경쟁력으로 국내 업계는 물론 수입차 업계에도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캠리가 얼마의 기간동안 경쟁차종들의 비교대상이 될지 눈길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