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대외변수에 따라 급등락을 보이는 상황에서 전날 변수만 보자면 하락보다는 상승재료가 좀 더 부각되는 상황이다.
유로/달러가 4년래 최저치에서 1.24달러대로 급반등하며 1년래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유럽증시와 뉴욕증시는 독일 공매도 금지 여파로 약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또한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80원선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마감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까지 예정돼 있어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 테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20일 원/달러 환율은 추가상승에 나서는 가운데 장중 국내증시와 유로화 흐름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국내증시에서 셀코리아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포지션도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장중 변동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유로화가 급반등했지만 뉴욕증시가 독일 공매도 금지 여파로 약세를 지속했다"며 "지난 밤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이 금일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에 강한 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데 무게를 싣는다"고 관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졌다"며 "외국인 주식 역송금수요와 역외 매수, 이날 발표되는 천안함 사태보고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환율은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유럽 통화당국이 유로화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섰다는 전망속에서 1.2150에서 1.24달러대로 급반등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회동 혹은 조치 가능성 소문이 확산되면서 유로/달러는 2006년 4월 이후 최저치서 1년래 하루 최대 상승폭으로 급반등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기전망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 독일의 한시적 공매도 제한 조치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70포인트 가까이 약세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