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들이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IT와 자동차, 화학 등을 대규모로 팔며 하락을 주도했다.
하지만 건설, 유통, 음식료, 화장품 등 대외변수 영향을 덜받는 내수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7포인트(0.50%) 떨어진 1643.24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영향과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코스피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우려 등 대외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째 동반 매도하자 장중한때 1630선도 무너졌다. 개인들의 꾸준한 저가매수세와 기관이 장 막바지에 매수전환으로 코스피 지수는 164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홀로 417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4억원과 436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는 464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집중 매도세를 보인 대형주와 소형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6.70% 급락했고, 운송장비업과 운수창고업도 각각 2.46%, 2.59% 떨어졌다. 음식료품업과 건설업은 각각 2.03%, 1.9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2% 상승했고, POSCO와 한국전력은 각각 2.60%, 1.29% 상승했다.
삼성생명 역시 2.33% 상승반전했고 KB금융과 SK텔러콤 역시 1.56%와 0.90% 올랐다. CJ제일제당과 KT&G 등 음식료와 담배업종은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며 각각 5.26%, 2.23%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3.56%와 4.08%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3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75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73포인트(1.12%) 하락한 504.5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장중한때 500선이 무너지기도했다.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며 500선을 지킬 수 있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과 40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홀로 457억원을 저가 매수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과 다음은 각각 전일대비 1.40%, 0.49% 올랐다. SK브로드밴드와 SK컴즈 역시 각각 7.43%, 8.09% 급등했다.
반면 소디프신소재와 동서는 각각 4.43%와 1.15%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33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4종목을 포함해 589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을 전망하며 종목별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은 "그동안 많이 올라던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대비 하락폭이 컸다"며 "국내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에 주도주가 크게 하락한 것은 유럽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위원은 "주도주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박성훈 연구위원도 "외국인이 이탈을 보이는 것은 유로화의 약세 때문"이라며 "외국인 입장에서 유로화가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는 위험회피 현상이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시장 주도록 측면에서 외국인들이 약세의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종목별 업종별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와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매도보다는 매수에 기회를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