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외국인들은 하이닉스의 주식을 1600만주 이상을 팔며 보유 비중을 2.71%포인트나 줄였다.
이에 지난달 30일 2만8400원이었던 주가가 18일 오전 11시12분 현재 2만4150원으로 14.96%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공급과잉 우려되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그렇지만 호황을 유지하는 반도체 경기와 견조한 실적흐름을 감안하면 과도한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한 지금이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조언이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경기 정점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등 공급과잉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호황 초기에 비에 모멘텀 둔화를 인정한다 해도 하이닉스의 주가가 너무 많이 빠졌다"며 "지금 이 시점에 가격 메리트는 충분하기 때문에 저가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반도체의 호황이 너무 좋아서 하반기로 갈수록 모멘텀이 약해질 것이지만 이익창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그는 또한 "과거의 학습효과가 막연한 두려움으로 작용하고는 있다"며 "DRAM 시장의 패러다임은 수요에서 공급 측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과거보다 견조한 시장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구자우 애널리스트도 "DRAM의 현물가격은 하락했지만 2/4분기는 계절적 수요가 약세 시기임을 감안하면, 견조한 가격 상황"이라며 "고정 가격이 상승했고, DRAM 판매자가 여전히 가격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4분기의 계절적인 PC 수요 약세를 감안하면 현재 DRAM 가격 추이는 강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지속되는 가격 하락에도 국내 반도체 업체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하이닉스를 매수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위원 역시 "삼성전자의 투자 증가는 하이닉스 보다는 대만업체들에게 부정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 메모리 시설투자 11조원은 올해 매출액 36조원의 31% 수준에 불과하고 시설투자의 반은 내년에 라인 증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규 라인은 상당수 NAND에 할당될 전망이고 하이닉스도 올해 충분한 투자 가능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가격 역시 2/4분기에 오히려 상승할 것이고 3/4분기에도 큰 변동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위원은 "최근 강한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후 강한 주가의 반등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하이닉스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