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휴대폰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TV와 가전 부문의 분전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내놨다.
28일 LG전자는 1/4분기 영업이익이 52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은 13조158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72% 증가하며 역대 1/4분기 사상 최고 기록도 갈아 치웠다.
특히 평균 환율이 지난해 1/4분기(1409원)에 고점을 찍은 후 올해 1/4분기(1145원)까지 지속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증가는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실제 달러기준 매출은 26%나 늘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6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LG전자는 TV와 가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주면서 이같은 실적을 이끌었다. TV가 포함된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평판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600만대를 기록하며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다. 냉장고·세탁기 등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50% 이상 급증했고, 영업이익률 또한 분기 사상 최고인 8.7%를 찍었다.
신한금융투자의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노키아나 모토로라등과 같이 휴대폰만 하는 회사가 아닌 종합가전회사라서 한쪽 눈만 뜨고 봐서는 안 된다"며 "경기회복과 더불어 TV나 가전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나면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LG전자가 자랑하는 에어컨의 최성수기가 2/4분기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2/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을 7000억원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대폰 실적 개선 폭은 상반기에는 미미하나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LG전자에 힘을 더하게 하는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