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증시는 주말 그리스에 대한 지원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뉴욕증시의 강세까지 가세하며 상승장을 만들었다.
여기에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국내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1750선에 안착했다.
2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17(0.87%) 상승한 1752.20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뉴욕시장의 급등과 그리스 불안감 해소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한때 1757.76까지 급등했다.
이후 개인들의 강한 차익매물이 출현했고 기관도 매수폭을 줄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해 코스피는 175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032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기관도 102억원을 매수 동참했다. 개인은 260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총 939억원을 샀다.
이날은 대형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상승 선봉에 섰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2.04% 상승했고, 은행업과 금융업종도 각각 1.60%, 1.52% 올랐다.
반면, 의약품업과 건설업은 각각 0.71%와 0.6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48% 상승했고 POSCO와 현대차 역시 각각 2.29%, 1.15% 올랐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1.79%와 2.52% 올랐다.
다만 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증시상승에 합류하지 못하고 보합 마감했다.
삼성전기가 지난 1/4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2/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4.9% 올랐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과 외국인의 대규모 대차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에 힘입어 5.3%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43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48개를 기록했다. 87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호재들로 상승했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 했지만 이후의 모멘텀을 찾는 데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일단 미국시장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발휘되고 있다"며 "1750선을 넘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실적보다는 매크로쪽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 연구원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늘면 주초반에 상승세는 주 후반에 갈수록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오늘 시장은 대내와 호재로 박스권 상단 돌파했다"며 "지금까지 시장을 올려왔던 변수들이 영향이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에 발표 될 미국의 경제 지표와 실적 모두 긍정적으로 예상된다"며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7포인트 0.23% 오른 517.6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3억원을 외국인이 21억원을 사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기관 4억원을 순매도 대응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전일대비 1.01%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도 각각 0.25%, 1.14% 올랐다.
동서와 소디프신소재도 각각 0.15%, 0.76%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태웅과 포스코ICT도 각각 0.93%, 1.33% 떨어졌고 메가스터디도 1.34% 하락세를 보였다.
국순당이 막걸리 붐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고, 오디텍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소리바다는 아이폰에서도 mp3 다운로드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2.0%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44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55개를 나타냈다. 8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