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이 주로 사들이던 주도주 IT와 자동차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환율이 1년7개월래 최저치인 1114.10원을 기록하며 수출주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17포인트, 0.82% 내린 1710.30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1732.95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기관이 동참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꾸준히 하락폭을 늘리던 지수는 장중한때 17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장 막판 1710선은 간신히 지켜졌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103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444억원을 팔자에 나섰다. 이로서 기관은 연속 순매도 일수를 22거래일로 늘어났다. 개인이 홀로 93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1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과 운수장비업이 각각 3.19%, 2.87% 하락했고 의료정밀업과 종이목재업도 각각 2.10% 1.76% 하락했다.
전기가스업과 금융업은 각각 1.33%, 1.1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6000원(3.04%) 내린 83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하이닉스 역시 6.72%와 3.93% 큰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2.37%, 2.49% 상승했다.
구제역 확산 소식이 전해지며 수산물 관련 주인 동원수산과 사조오양이 각각 5.7%, 3.7% 상승했다. 동국제강은 대우건설 인수 참여를 포기했다는 소식으로 13.3% 올라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3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60개를 기록했다. 86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4.48포인트 내린 507.67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255억원 매도하며 장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3억원과 74억원을 매수 대응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5.27%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과 포스코ICT도 각각 1.06%, 3.08% 떨어졌다. 소디프신소재와 다음도 각각 1.67%, 1.20% 하락했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성광벤드는 각각 1.90%와 2.28% 상승했다.
구제역 확산 우려감으로 파루와 중앙백신, 제일바이오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백신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344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574개를 나타냈다. 70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장이 하락했다것에 의견을 같이하면 서도 이후 방향성에는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외국인이 자동차 기관이 IT업종의 매도로 주도주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다시 들어온다면 지수는 다신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면 급락했다“며 "글로벌적인 위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의 순매도는 추세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당분간 다소 외국인들이 숨고르기를 해야 하는 타이밍이다"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