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전자는 1/4분기 실적으로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발표했다. 또 전년동기 4700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이날 발표에서는 5900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지분법 평가이익 산정방식와 영업외 비용, 영업비용의 계정이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IFRS가 도입되면 기업들의 순자산 가액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변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결 대상 범위의 변화,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개발비의 반영 등에 따라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
또 자회사의 실적이 모회사의 실적으로도 이어짐으로써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가능하다.
특히 이러한 실적은 기업의 주가와도 직결되는 만큼 시장에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순자산은 K-IFRS 적용전 73조543억원이었으나 적용후 73조452억원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17조2339억원에서 12조4252억원으로, LG화학은 5조6580억원에서 5조9267억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LG생명과학 역시 3050억원에서 2321억원으로 순자산이 바뀌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은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기존 연결 대상 자회사의 수가 적거나, 영업 연관성, 실제 지배력이 높은 경우와 무형자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IFRS의 도입 이후에도 비교적 순자산과 이익 구조는 연속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물론 반대의 경우는 비교 가능성 면에서 다소의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IFRS영향을 공시한 기업들의 사례를 볼 때, 순자산 변화의 가장 주된 요인은 연결범위의 변화 및 자산재평가. 하지만 자산 100억 이하 법인이나 유한회사까지 연결범위가 확대되면서 실제 순자산에는 오히려 감소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IFRS의 도입 영향에 대해 수치 자체의 변화만으로 예단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LG전자의 경우 순자산이 30% 가까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을 예고했는데 이는 별다른 부실이 있어서가 아니라 바로 LG디스플레이를 연결기준에서 제외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경우, 내년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변화가 아니라 주가 변화가 LG전자의 순자산 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LG생명과학은 20%이상의 순자산 감소를 예고했는데 이 회사가 연구개발을 위한 비용의 일정 부분을 개발비로 반영해오던 것을 상각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순자산이 증가하는 LG화학도 부의 영업권(가치가 높은 자산을 낮은 가격에 매수한 이후 이익을 순차 반영하는 것)의 일시 환입 영향이 가장 크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수치의 변화 자체보다는 그 요인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료: 미래에셋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