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신흥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의 주민 런민은행(PBoC) 부총재를 기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침체 동안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IMF기금을 활용하는데 별다른 관심을 갖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 아시아 국가들의 IMF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IMF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사이먼 존슨 MIT 교수는 "이번 임명으로 내년에 칸 총재의 후임이 들어설 경우 주 부총재가 주요 관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기 IMF 총재는 유럽 이외 지역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 부총재가 한 자리 얻기 위해 어떤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IMF 부총재 자리 정도는 무난히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소식은 미국과 유럽에게는 그리 달가운 소식이 아닐 것으로 평가된다. IMF의 주업무가 중국에 대한 위앤화 절상 압박을 높이는 것인데 중국 인사의 기용으로 이 같은 노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에스와 프라사드는 "지난달 열린 다보스포럼에 위앤화 안정성을 강조한 바 있는 주 부총재가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가 IMF 내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문제에 조심스럽게 나서주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