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TV 제조업체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3D TV 관련 투자를 진행해 왔고 상용화 가능한 모델을 개발 완료한 상태다. 이는 지난 1월에 있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0을 통해 본모습을 드러냈다.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대중화를 언제 실현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중화 가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한다. 그 도화선이 된 것은 바로 영화 '아바타'다. '아바타' 영화는 연 일 매진을 기록하며 3D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폭발적인 '아바타' 흥행을 통해 소비자들이 잘 만들어진 3D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용의가 있음도 입증됐다.
그동안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었던 방송과 영화산업에서도 3D 콘텐츠 공급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3D 영상 제작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TV 포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D시장이 본격 개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D TV의 기술적 개발은 이미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응답속도가 빠른 패널(Panel)이 개발됨에 따라 3D 콘텐츠 시청의 어지럼증 개선도 상당부분 개선됐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현재 삼성·LG전자 등 업체들은 액티브 셔터 글라스(Active Shutter Glass) 방식을 주요 모델로 채택해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이 채택한 액티브 셔터 글라스 방식은 3D 안경인 셔터글라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셔터글라스가 TV에서 전달되는 좌/우 영상신호를 컨트롤러 칩이 인식해 액정(Liguid Crystal)들을 빠르게 개폐하면서 영상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하는 방식으로 양안시차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최근 'CES 2010'에서 대부분의 TV업체가 선보인 방식도 바로 액티브 셔터글라스 방식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액티브 셔터 글라스 방식은 상대적으로 3D 화질이 우수한 반면 TV 업체 측면에서도 응답속도 개선(120Hz->240Hz->480Hz)에 따른 추가적인 T-Con(Timing Controller)만 소요된다는 점만 제외하면 패널 제조원가의 상승폭이 크지 않아 원가부담이 2D TV 대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TV 업체들이 액티브 셔터 글라스 방식을 채택하는 이유는 바로 3D 구현에 패널의 가격상승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2D로 전환시 화질저하가 없으며 3D FULL HD 해상도도 지원가능하다는 매력이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시판될 예정이며 LG전자는 다음달 말쯤 출시될 전망이다. 해외업체 중에는 도시바와 파나소닉이 4월, 소니가 여름에 3D TV 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3D 대용량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블루레이까지 이미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라 TV 제조업체들의 3D TV 시장 격돌의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성배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가 LED TV 시장을 석권하며 TV 시장의 세계판도를 한국을 중심으로 바꿨다"며 "때문에 일본업체들은 이러 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3D TV 시장에 먼저 뛰어들며 3D 기술력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자임은 분명하지만 콘텐츠 부분 등 전반적인 경쟁력을 놓고 본다면 추후 3D TV 시장의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