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증권사들이 발빠르게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주식거래 및 계좌잔고 조회, 거래내역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데 반해 SK증권은 잠잠하다.
SK증권측은 10일 "정확한 시기는 못박을 수 없지만 이번달 중에 주식거래 시스템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현재 애플사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증권과 KB투자증권은 각각 애플사의 심사를 통과해 아이폰을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수수료 무료, 선물 증정 등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SK증권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출시가 꼬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7일부터다.
KB투자증권이 이날 '업계 최초'로 주식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SK증권도 '업계 최초'라고 맞불을 놓으며 애플리케이션을 내세웠다. 하지만 실제 애플리케이션은 그로부터 사흘 후인 30일에야 정식 등록됐다.
특히 SK증권은 주식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한국계정에만 올려두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 역시 미국계정을 두고 사용하는 수요가 많다.
반면 KB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애플리케이션은 미국과 한국계정 양쪽 모두에 올라가 있어 한쪽 계정만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검색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현재 SK증권의 스마트폰 주력 매매거래 시스템은 기존의 PDA 시절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용 트레이딩 시스템은 KB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그간 논란이 됐던 공인인증서 다운로드 등도 유무선을 통해 기존 공인인증서를 아이폰에 내려받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통과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외에 키움증권은 모바일웹(m.kiwoom.com)서비스를 시도하면서 모바일 화면에 맞춤 구현된 홈페이지를 따로 제작했다. 기존 PC 홈페이지와는 다르게 시세조회와 뉴스 등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되짚어 보면 SK증권은 빈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정작 필요한 체계적인 준비는 소홀한 채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