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까지 저탄소 녹색 성장 사업에 7조원 투자
[뉴스핌=이연춘 기자] 포스코(POSCO)는 정준양 회장 취임 이후 3대 경영으로 열린경영, 창조경영과 더불어 환경경영 등 친환경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녹색성장정책을 총괄하는 녹색성장추진사무국을 CEO직속으로 신설하여 철강 사업이 직면한 CO2 배출 문제의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해 7월 'Global Green Growth Leader' 비전아래 주요 녹색성장 추진과 환경경영 구현을 위한 전략수립 및 정책협의를 위해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비전 'Global Green Growth Leader'는 녹색성장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는 마스터플랜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산하에 저탄소철강기술, 기후변화대응, 신재생에너지, 녹색신성장사업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매분기 개최해 과제별 전략 수립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 2020년까지 조강 톤당 CO2 9% 감축
최근 포스코는 2020년까지 조강 톤당 CO2배출량을 2007년~2009년 평균 대비 9% 감축키로 했다. 포스코 정 회장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 7차 녹색성장 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발표한 감축 목표에 따라 쇳물 1톤을 생산하는 데 발생하는 CO2를 기존 2.18톤에서 2020년에는 9% 줄인 1.98톤으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포스코는 극한 노력 결과 에너지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지만, 부생가스를 연료로 증기 발전을 하고, 동시에 연소된 가스의 압력으로 한번 더 발전을 하는 복합 발전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조강 톤당 CO2배출량을 3% 정도 줄일 계획이다.
2020년까지 재가열 없는 제강-열연공정 등 저탄소 철강 혁신 기술을 개발해 6%를 더 저감하는 도전적 목표를 세웠다. 이와 같은 에너지 절약과 혁신 기술 개발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제철소 온실가스 감축과 별도로, 승용차 경량화 및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고장력 자동차 강판 보급을 확대하고, 친환경 시멘 트를 만드는 수재 슬래그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발전용 연료 전지의 국산화, 해양풍력발전 등을 통해 1400만톤의 사회적 온실 가스 감축에도 앞장 설 방침을 세우고 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2018년까지 연료전지, 풍력 및 해양에너지, 생활 폐기물 연료화 등 저탄소 녹색 성장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해 연간 10조원의 매출과 8만7000여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고로 대비 최대 10% 저감 비전
이뿐만이 아니다. 포스코는 대부분의 철강공정에 주요 에너지 회수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를 경영의 키워드로 인식해 온 포스코는 그 동안 자발적인 에너지절감을 추진함과 동시에, 설비효율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소결공정과 코크스공정이 생략된 파이넥스는 원천적으로 기존의 고로원료 예비처리 단계가 불필요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따라서 고로공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현저하게 낮다.
가동을 시작한이후 파이넥스에서 1톤의 용선을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량은 세계 고로 평균보다 약 3%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돼다. 향후 파이넥스공정을 고로대비 최대 10%가 낮은 수준까지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제철소에서는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로 생산해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제철소 내 소결공장에서는 공정상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하면 그만큼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간 16억원의 전력 판매수익과 함께 약 16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대용량 태양광발전 설비 도입은 유휴공간인 공장지붕을 활용해 부지활용도를 높이고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한 첫 사례로, 태양광에너지 이용 및 보급을 확대하고 국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포스코는 광양시 수어댐에서 공급받는 하루 17만톤의 용수를 이용한 소수력(小水力) 발전설비를 지난 2008년 7월4일 준공하고 본격적인 발전에 들어갔다"며 "지난해 4월 광양제철소에 발전용량 300KW의 소수력 발전설비를 준공했으며, 연간 3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